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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인증 기준 개정: 50W에서 1kW까지 확대된 이유는?

릭나스 2025. 4. 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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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산업용 로봇, 드론까지 확대되고 있다.
2025년 3월 27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선충전기 인증 기준을 기존 50W 이하에서 1kW 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시행했다.
이번 변화는 어떤 배경에서 추진되었고, 어떤 산업에 영향을 줄까?


  • 기존: 50W 초과 무선충전기는 설치 장소별 허가 필요 (최대 24일 소요)
  • 개선: 1kW 이하 무선충전기라면 인증 제품 구매 후 바로 사용 가능
  • 적용 분야: 배달·접대 로봇,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산불감시 드론 등
  • 기대 효과: 자동 충전 도입 확대로 인건비 절감, 무인화 촉진

왜 기준이 바뀌었나?

기존 규제하에서는 50W를 초과하는 무선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로봇을 설치하는 장소마다 별도 허가가 필요했다.
식당이나 공장에서 충전기를 설치하려면 정부로부터 전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했고, 이 절차는 최대 24일이 소요되었다.

결과적으로 무선충전 기술의 현장 도입이 크게 제한되었다.
산업계는 이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지속적으로 지적했고, 정부는 이를 반영해 1kW 이하 무선충전기를 사전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적용 대상 기술은?

배달·접대 로봇 (상업용)

  • 식당, 카페에서 사용하는 음식·음료 운반 로봇
  • 자동으로 충전 위치로 이동해 무인 충전 가능
  • 충전 실패 우려 없는 비접촉식 충전 확산 예상

물류 로봇, AGV (산업용)

  • 스마트팩토리, 물류창고 등에서 자율주행
  • 유선 충전 대비 유지보수 비용 절감
  • 무정지 24시간 가동에 유리

드론 (특수 목적)

  • 산불 감시, 해상 풍력 점검, 치안 드론 등
  • 사람이 없는 지역에서도 자동 충전 가능
  • 운용시간 증가 및 활용도 확대


유선 vs 무선충전 비교

구분유선 충전무선 충전
충전 효율 높음 (95% 이상) 낮음 (80~90%)
유지관리 감전·누전 위험, 접촉 고장 가능성 방수·방진, 안전성 우수
자동화 수동 접속 필요, 무인화 어려움 자동 접속, 완전 무인화 가능
설치비용 상대적으로 저렴 상대적으로 고가

무선충전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완전한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

  • 로봇·드론 도입 비용 및 유지 비용 절감
  •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구현 기반 확보
  • 충전 인력 감소로 효율화 가속

무선충전 시장 자체의 성장

  • 국내 시장: 2023년 약 3억 달러 → 2030년 약 10억 달러
  • 글로벌 시장: 이동 로봇 및 무선충전 모두 연평균 20% 이상 성장 예상

결론

이번 제도개선은 단순한 기술 규제 해제가 아니라, 무선충전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 자동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식당, 공장, 물류센터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 인프라, 드론 운용 분야까지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을 도입했거나 계획 중이라면, 이제부터는 충전 방식도 전략적으로 고려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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